제주도의 수도권기업 유치활동이 다시 한 번 날개를 달게 됐다.

 

제주도는 제주지역이 세종시와 함께 종전과 같이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우대지역으로 지정돼 수도권 기업이전과 신·증설 등 투자유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이 지난 4일 전부 개정됨에 따른 것이다. 지원우대지역은 중소기업 기준 일반지역의 이전기업 입지와 설비투자 보조금 지원비율과 기업에 대한 국가 보조비율을 각각 10%p씩 우대를 받는다.

 

주요 변경내용 중에는 창조경제 지역전략사업에 해당하는 업종(제주의 경우 전기차인프라산업, 스마트관광산업)은 수도권 기업 지방 이전 시 설비투자 보조율 2%p 가산이 가장 눈에 띈다. 이전기업의 부동산 투기우려 불식과 보조금 관리도 강화된다.

 

보조금 지급 전 투자이행확약서를 제출토록 해 보조금 반환 거부기업에 대한 소송 대응효력을 높이는 등 사후관리가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