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만의 폭설과 한파로 인한 감귤 언피해(凍害)에 대한 보상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제주도는 65개 사업에 1153억원(국비 240억원, 도비 406억원, 융자 223억원, 자부담 284억원)을 투입, ‘감귤혁신 5개년 계획’ 2년차 실행계획을 차질 없이 강력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의식혁신 차원의 ‘주인의식 확립’을 위해 생산·유통의 조직화를 위한 자조금 조성 등으로 자생력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감귤산업 조직화와 무임승차 해소를 위한 감귤의무자조금 제도 도입 최적화 방안 마련 등 사전준비에 착수한다. ‘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를 올해 상반기 내 개정을 추진한다. 

 

전문가와 감귤농가 1:1 멘토링을 통한 ‘경쟁력강화 컨설팅사업’도 추진한다.

 

품질혁신을 위한 ‘고품질감귤 생산’ 차원으로 맛있는 명품감귤 생산과 연중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10개)에 572억4000만원, 과실전문 생산단지(5개소) 조성에 44억8000만원을 투자한다. 

 

7억원(도비)을 들여 460㏊ 규모의 표준과원을 조성한다. 방풍수 정비사업(3만7500본, 6억6000만원)을 통해 과수원 일조량을 확보한다.

 

유통혁신 차원에서 ‘유통조직 일원화’도 진행해 소비시장 교섭력을 강화한다.

 

거점산지유통센터(APC) 4개소(신규·계속 각 1개소, 보완 2개소) 건립에 117억원을 투입한다. ‘감귤명품화추진단’을 감귤조례에 명시화하는 등 위상과 조직 구심력 강화를 추진한다.

 

맛과 당도 위주 고품질감귤 유통기반 조성을 위해 광센서 선과기 시설장비 현대화사업(5개소, 75억원) 등을 펼친다. 감귤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원 개발(12억5000만원), 부산물 시설 확충(2개소, 96억원)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