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가 된 커피가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도 화제에 올랐다.

 

22일 오전 열린 제337회 임시회 2016년도 주요업무 보고에서 일부 도의원들이 질의 과정에서 커피를 예로 들었다.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명만) 제3차 회의에서 지하수가 그 계기가 됐다.

 

이경용 의원(새누리당, 서홍·대륜동)은 홍성택 제주도수자원본부장에게 제주도 수돗물의 품질 제고를 주문하면서 “커피를 삼다수로 끓일 때와 수돗물로 끓일 때 맛이 다르다”고 언급했다.

 

현우범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읍)은 “커피도 이젠 대부분 삼다수를 이용한다”며 삼다수 품질의 우수성을 홍보할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반해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안창남)의 이선화 의원(삼도1·2·오라동)은 관광정책 수립의 기준 변화를 촉구하며 커피를 화젯거리로 삼았다.

 

이 의원은 “지난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 뭐냐’는 질문에 ‘커피’라는 뜻밖의 대답이 나왔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관광객의 실제 기호와 라이프 스타일을 담을 수 있는 관광정책과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