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청렴도 달성 1위를 위해 청내 전 부서에서 나름대로 엄정하고 깨끗한 공직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자치행정과도 직원별로 청렴서약을 하고, 청렴계획을 수립했다.

사무실 입구에 청렴다짐 현판을 부착하면서 여러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간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많은 젊은이들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면서 공무원시험 열풍이 불고 있다. 

젊은이들이 공무원으로 임명이 되면 1980년 12월 29일자로 제정된 공무원윤리헌장의 내용을 제일 먼저 접하게 된다는 것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지금 시점에서 왜 이 말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의아해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의 일부를 소개 하면 ‘우리는 불의를 물리치고 언제나 바른길만을 걸음으로써 정의사회를 구현하는 국민의 귀감이 된다’라는 글귀가 있다. 

이를 재해석해 보면 공무원은 국민으로부터 공무에 대한 반대급부로 봉급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국민 개개인에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과 공정한 업무처리를 위임받은 것이다.

따라서 공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부당 행정행위라든지 불법이라는 말은 공직사회에는 처음부터 발 붙일 수 없는 단어다. 

이제 특별자치도 출범 10주년을 맞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자치행정의 모범이 됨은 물론 공직사회가 깨끗하고 도민이 행복한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제주도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기를 기대해 본다.

조선시대 초기를 보면 청백리로 유명한 황희와 맹사성 같은 정승이 있었기에 태평성대 시대를 구가했던 역사를 우리 공직자 모두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