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이중섭탄생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이왈종, 이하 추진위)와 최근 회의를 열어 올해 기념 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안건은 △추진위 신규 위원 위촉 △이중섭 100주년 기념 사업 주요 일정 보고 △미공개 자료전 오프닝 행사방안 모색 △국립현대미술관 ‘이중섭탄생100주년 기념전’ 공동주최 등 4건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사업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기념전이다. 서귀포시와 국립현대미술관, 조선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 기념전은 6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 MOMA(뉴욕현대미술관)가 소장하는 은지화 3점을 포함한 200여 점에 달하는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섭과 서귀포의 환상을 내용으로 하는 창작 오페레타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오페레타 사업은 지난해 이영애 대본가와 현석주 작곡가를 선정해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9월 9월과 10일 본공연된다.

 

이중섭의 아내 이남덕 여사가 소유한 편지문 등을 전시하는 ‘미공개 자료전’도 이달 8일부터 4월 20일까지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그외 주요 사업으로는 △강요배 화백 초대전(5월 3일~6월 30일) △이중섭의 삶과 예술 재구성한 연극 ‘길 떠나는 가족’ 공연 (5월 27일~28일) △100주년 특별기획 소장품 전시회(2016년 7월 5일~2017년 1월 29일) △무용 ‘달과 까마귀-이중섭이야기’ 공연 (7월 예정) △제19회 이중섭 세미나·예술제(9월 예정) △탄생 100주년 학술심포지엄 개최(9월) 등이 추진되고 있다.

 

기타 사업으로는 이중섭 아트 상품(도록·기념 달력) 제작과 판매, 이중섭에게 보내는 그림편지 책 발간 등이 계획돼 있다.

 

한편 도내외 135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추진위는 2014년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2년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