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설립된 돌빛나예술학교는 부친에 이어 2대째 돌담 쌓는 조환진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조환진 대표의 부친은 70년 경력의 석공 조창옥(95) 씨다. 조 대표는 부친에게 10여 년 전부터 돌담 쌓는 법을 배우고 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조 대표는 “제주 돌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돌담 사진과 돌담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제주 돌문화를 보존하고 대중화시키고자 돌빛나예술학교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돌빛나예술학교는 지난해 성인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돌담 수업과 나무관리 수업을 진행했다. 이와함께 밭담해설사 양성과정과 어린이 밭담해설사 과정도 운영했다.

 

지난해는 교육 장소가 마련되지 않아 이곳저곳 옮기며 진행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한림읍 협재리에 정착해 안정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주 돌문화이론교육과 돌문화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작은 돌담 축제도 매주 토요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