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본부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상시 연중할인제 시행을 거부하고 할인제를 폐지했다는 지적에 대해 “장려금을 활용한 공급가격이 지역농협별로 차이남에 따라 장려금을 폐지한 원가개념을 도입했다. 상시 할인제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농협 제주본부는 농약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하는 과정에서 1안으로 상시 연중할인을, 2안으로 장려금 폐지를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검토결과 장려금 제도 폐지가 농업인 공급가격 인하와 투명성 제고에 효과적이라 판단, 이를 택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농협의 20~24% 판매장려금 수익 챙겨왔다’는 주장에는 “판매장려금을 폐지하기 보다 장려금을활용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가격인하 재원으로 사용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농협들은 장려금 범위 안에서 공급가격 반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원해 왔다고 주장했다.

 

‘조기공급으로 농약재고물량 처리에 수익 챙기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조기공급은 농협별 판매정책의 일환으로 3~4품목”이라면서 “연간 물량의 약 60%를 차지하며 25~27%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해 농업인 혜택이 매우 크다”고 반박했다.

 

조기공급 물량은 재고 물량이 아니기 때문에 비수기 외상이 아닌 현금으로 구입한다.

 

이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산남지역이 산북지역보다 높은 수익률을 챙기고 있다’는 지적에는 “협동조합원칙인 실비주의 원칙에 의거 최소한의 수수료만을 책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농약가격은 농약구매량에 따라 종사인원수의 차, 지역별 재배작물 차이 등으로 2~3%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