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단수후보·경선지역 발표 임박 ‘관심’
국민의당, 장성철·오수용 단수후보로 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9일 4·13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18개 지역을 발표하고, 새누리당의 공천 면접심사가 마무리되면서 제주정가도 본격적인 선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갑·을, 서귀포시 선거구의 후보 경선을 이날 확정했다.

먼저 현역이 있는 경선지역으로 제주시 갑 선거구는 강창일 의원과 박희수 예비후보가 경선을 펼친다.

또 제주시 을 선거구는 김우남 의원과 오영훈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당 소속 현역의원이 없는 서귀포시 선거구는 문대림 예비후보와 위성곤 예비후보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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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예비후보들의 경선은 12일부터 16일 사이에 안심번호에 의한 국민공천단 ARS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선거구별로 국민공천단의 참여여부를 묻고 지지후보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새누리당도 공천 면접심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단수후보와 경선지역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그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시 을 선거구에 3번째 도전에 나선 부상일 예비후보와 현덕규 예비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천명한 가운데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허용진 예비후보도 9일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단일화를 전제로 한 연대를 하기로 발표했다.

두 예비후보는 이날 “어느 한 후보가 컷오프 되거나 여론조사결과에 의해 후보가 결정되면 이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선임된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도 9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단수 후보자와 경선지역 1차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국민의당은 제주시 갑 선거구 장성철 예비후보, 제주시 을 선거구 오수용 예비후보를 후보 확정했다.

한편 이날 경선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예비후보는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후보가 확정된 만큼 페어 플레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의 엄정중립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