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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독자기고 |
‘골든타임, 소방차 길터주기로 부터’ 고정민 | 한경119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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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119센터 고정민 |
운전 중 소방차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여러분은 길을 터주셨나요?
화재나 응급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사이렌을 울리며 소방차와 구급차가 긴급 출동을 하는데도 소방차를 외면하고 내가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양보는커녕 앞서 가려는 차량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화재?구조 상황 발생 시 5분(골든타임) 이내 초기대응이 가장 효과적이며, 그 이상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소방관의 옥내진입이 곤란해진다. 또한 심정지 및 호흡곤란 환자는 4~6분이 골든타임으로 이 골든타임을 놓치면 뇌손상이 시작되고 생명을 살리는데도 그만큼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이처럼 소방대원들에게 골든타임은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현장에서 귀중한 도민의 생명을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가 결정되는 소중한 시간이다. 이런 골든타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대원들은 긴급 출동 시 중앙선을 넘어 추월을 하거나 경적을 울리며 위험하게 운행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는 교통량의 증가 및 불법 주?정차도 원인이지만 운전자들의 양보운전 시민정신이 부족한 탓이기도 하다.
골든타임 확보에 적극적으로 홍보?지도를 하며 노력을 하지만 이것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결국 도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불법 주.정차를 하지 말고, 응급차량에게는 양보운전을 하며, 최소한의 공공질서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효과적인 화재진압 및 응급환자 이송에 최소한의 선결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간다. 이런 점을 잘 인지하고 우선 나부터 골든타임 확보에 힘을 보탰으면 한다.
우리 모두는 ‘긴급차량 길터주기’와 ‘골목길 불법 주?정차 근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서로가 노력하여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라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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