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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교육 전국화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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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31  17: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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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과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4·3과 5·18 역사 유적을 잇는 ‘테마형 수학여행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4·3과 5·18 관련 테마형 수학여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전북과 경남을 비롯한 다른 지역과도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4·3교육의 전국화에 시동을 건 셈이다. 수학여행을 통해 다른지역의 역사 유적을 체험하면서 평화와 인권이 소중함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제주에서는 4·3평화공원과 유적지를 중심으로 4·3 관련 코스와 자료를 개발하고, 광주교육청은 5·18 묘역 등 민주화운동 관련해 수학여행에 필요한 지원을 맡는다.

현재 제주 지역에서는 4·3 68주기를 맞아 4·3평화 인권교육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내실화를 기치로 내걸고 1시간 이상 4·3교육 편성 의무화, 체험 중심 교육 권장 등이 주 내용이다. 물론 광주 지역도 광주시교육청에서 5·18민주화운동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2시간 이상 의무교육으로 사회, 한국사 수업에서 보조교재를 활용해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비슷한 아픔을 간직한 양 지역에서 수학여행을 통해 역사를 체험할 수 있어 그 향방이 벌써 주목된다. 물론 4·3교육은 신중해야 한다. 반세기 이상 지난 역사를 교육한다는 것은 교육자나 아이들에게도 부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 지역 역사의 탐방 교육은 분명 의미 있는 또 하나의 걸음이라고 본다. 여러가지 문제에도 제주와 광주 지역 학생들이 역사 유적을 체험하면서 현대사의 아픔을 공유하는 것은 적극 권장할 만하다.
교육 당국은 한치 어긋남이 없이 준비와 지원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 그것이 4·3교육의 전국화로 가는 첩경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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