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합작법인 출자동의안’ 통과
CJ제일제당 합작…올 9월 중 제품 출시
제주삼다수 미래고객 젊은층 집중 공략

탄산수 사업 필요성

국내 음료시장은 7조 2000억원 규모지만 음료시장은 전년 대비 역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그나마 발효유, 생수, 탄산수, 탄산음료만이 판매액이 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탄산수 시장이 확대되면서 삼다수의 미래고객이면서 탄산수의 주요 고객으로 이들을 확보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마디로 제주삼다수 브랜드 강화는 물론 미래고객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것이다.
여기다 탄산수를 통한 제주 청정 이미지 제고, 수자원 보호, 취업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 영향 등도 무시할 수 없다.

 탄산수사업 추진 방향

개발공사와 CJ제일제당은 6대 4의 지분을 갖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가칭 JVC(Joint Venture Corporation)으로 최초 자본금은 30억원이다.
개발공사와 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 도청 대강당에서 포괄적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탄산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사는 탄산수 개발을 위한 공동 실무단을 구성해 급성장해가는 탄산수 시장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주 탄산수의 전망

개발공사는 2017년 3400만병의 47%만 판매하면 손익분기점에 도달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7년 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기 시작해 2025년에는 2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올 9월 제주탄산수가 출시되면 롯데칠성음료의 트래비와 코카콜라 씨그램 등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개발공사 역시 국내 탄산수 시장 탑 3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탄산수 시장에 높은 성장세에 개발공사는 사업 성공의 주요한 자산으로 삼고 있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먹는샘물 시장에서 탄산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9%에서 2014년 2.8%, 2015년 7.4%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탄산수 시장 규모는 2013년 200억원, 2014년 400억원, 2015년에는 800억원 이상 규모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 추세에 비춰 국내 음료업계에서도 잇따라 탄산수 제품을 내놓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탄산수 시장은 트레비를 비롯 초정탄산수, 씨그램, 뷰핏, 수입 탄산수인 페리에 등이 경쟁하고 있다.
이에 맞춰 제주탄산수는 CJ제일제당의 영업력과 삼다수를 베이스로 하는 제주탄산수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국내 먹는샘물 시장 점유율 1위인 삼다수의 브랜드와 CJ제일제당의 유통이 조화를 이룬다면 조기에 시장에 진입하고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