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PB제품 대응위한 별도 대응전략 수립

제주도개발공사의 지난해 매출은 2225억원에서 2321억원으로 4% 상승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480억원에서 567억원으로 18% 증가했다.
삼다수 판매량도 67만t에서 75만t으로 11% 정도 늘었다. 이는 제주 삼다수의 유통체제를 개선하고 생산과 물류, 영업 혁신에 매진한 결과다.
하지만 앞으로의 시장 상황은 녹록치 않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비책이 요구된다.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먹는샘물 시장 정체와 양적, 질적으로 경쟁이 심화되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론 공사 본연 임무에 대한 도민 요구도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거 안정화, 지하수 자원 보호 외에도 제주 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 추진도 함께 요구된다.

2015년 사업추진 상황

지난해 초 공사 혁신 선포식을 갖고 기존 생산, 물류, 영업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나아가 영업조직을 시장 대응 형으로 재편하고 광고와 판촉활동을 강화한 결과, 점유율의 하락을 막고 시장을 수성하는 성과를 냈다.
이런 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토론회와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 도민여론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한 공사 미래비전을 지난해 말 준비했다.

삼다수  경쟁력 확보

2015년 삼다수 시장점유율은 판매량 기준 34.8%, 금액 기준으로 44.8%로 전년 대비 하락세를 저지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올해 점유율 목표를 판매량이 아닌 금액기준 45%로 잡았다.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5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21위를 했지만 올해는 다시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 기준 점유율 목표 설정은 저가의 PB제품 대응을 위한 방편이다. 이는 도민자원인 수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대응으로 저가 시장에 대해서는 별도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삼다수 지위 확립을 위해 통합마케팅 전략 아래 영업소의 양적 질적 강화와 유통체제 재정비를 이루고 서울영업소는 본부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삼다수 해외시장 공략 방안

2015년 기준으로 28개국 정도 수출됐다. 물량도 전년보다 하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공사는 앞으로 합당한 통합전략 아래 파트너와 브랜드, 가격체계, 디자인 등 수출을 위한 기본을 정비하고, 국가별로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시장대응 전략을 마련,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목표는 28개국에서 40개국으로 아시아 국가부터 중동, 유럽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중국시장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수출을 뉘해 거점을 선정하고 거점진입전략을 수립해 대응하게 된다.

탄산수 사업 추진

탄산수 사업의 경우도 제주삼다수처럼 생산과 유통을 나누어서 생산은 공사가, 판매와 유통은 CJ의 마케팅과 유통망을 활용하는 운영방식을 취하게 된다. 공사가 60% 지분을 갖는 회사의 합작 대상인 CJ그룹은 우선 국내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력이 강하고 케이블 채널을 14개나 보유하고 있는데 대부분 탄산수 타켓층을 대상으로 하는 최적의 채널들이다. 국민 생수로 자리잡은 삼다수에 대한 애정만큼 올해안에 새롭게 출시되는 탄산수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사회 기여 실적 향후 계획

공사는 도민기업으로 배당금을 포함해 이익의 50% 이상을 매년 도민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창립 이래 2014년까지 배당금 1330억원과 기부금 151억원 등 1481억원이 사회에 환원됐다. 이는 당기순이익 2801억원의 53%에 해당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사회 기부활동과 지원사업을 항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도민들의 체감도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공사는 지난해부터 CSR위원회를 구성에 운영중이다. 이를 통해 사회공헌사업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자원 보호, 연계마을 보호사업, 청년창업지원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 임대주택 추진

공사는 제주형 공공임대주택 2만가구 건립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올해부터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
국·공유지 등에 수눌음 임대주택 특구로 조성해 저소득층과 젊은 층,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거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올해 국토교통부의 ‘행복주택 자치단체 및 지방공사 공모’에도 선정되면서 시행하게 된다.
공사는 제주시 아라 2동 1260-1번지(병무청 소유)에 46세대를 공급한다.
2241㎡ 토지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은 올 7월에 착공해 내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사업비는 42억 3200만원이 투입된다.
공사는 이를 기반으로 303호를 추가 확보하는 등 행복주택건설 사업을 확대하기도 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