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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화합의 날, “후보자 정책·공약·자질 꼼꼼히”
선택의 날이 밝았다. 제주지역 3개 선거구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13일 오전 6시부터 22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총선은 17대 총선부터 19대 총선까지 이어진 야당의 수성이냐, 여당의 탈환이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선거운동 기간 제기된 후보들의 각종 고소·고발 등도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지역구 선거인수는 모두 49만 7555명이라고 12일 밝혔다.
선거구별로는 제주시 갑 선거구 19만 415명, 제주시 을 선거구 17만 1373명, 서귀포시 선거구 13만 5767명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제주시 갑 선거구 양치석 후보(새누리당), 강창일 후보(더불어민주당), 장성철 후보(국민의당)를 비롯 제주시 을 선거구 부상일 후보(새누리당), 오영훈 후보(더불어민주당), 오수용 후보(국민의당), 차주홍 후보(한나라당), 서귀포시 선거구 강지용 후보(새누리당), 위성곤 후보(더불어민주당) 등 9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또 제주도의원 보궐선거 제22선거구(서귀포시 동홍동)에는 백성식 후보(새누리당)와 윤춘광 후보(더불어민주당)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들 후보들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정책선거 실종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산적한 현안 해결을 비롯 제주 발전을 위해 투표에 적극 참여해 한표를 행사하는 적극적인 도민의식이 필요하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개표는 한라체육관(제주시)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서귀포시) 등 2개소에서 투표함이 도착하는 즉시 개시된다.
개표는 지역구 국회의원, 비례대표 국회의원 순으로 진행된다. 3개 선거구에서 당선자 윤곽은 오후 10시 이전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 선관위는 선거일에 승합차량 등을 이용해 선거인을 조직적으로 동원하거나 인터넷·SNS·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 또는 비방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또한 단순한 투표인증샷을 촬영하고 이를 SNS·인터넷에 게시·전송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를 비롯 특정 정당·후보자를 지지·추천·반대하거나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하는 투표인증샷을 게시·전송하는 행위,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등은 할 수 없어 주의가 요구된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인 13일은 국민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와 화합의 날이 돼야 한다”며 “각 정당·후보자의 정책과 공약 그리고 자질을 꼼꼼히 따져 보고 비교한 후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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