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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개표 결과, 투표율 57.2%
제주시 을, 근소한 표차 피말리는 ‘접전’
제주지역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여·야간 수성과 탈환을 놓고 치열한 선거전을 펼친 끝에 더불어민주당이 3석을 모두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17대부터 19대 총선까지 이어진 12년간의 야당의 독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4·13 총선 개표 결과, 제주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는 유효 투표의 47.98%인 4만 9958표를 얻어 3만 8252표의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를 누르고 4선 고지에 올랐다.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는 1만 5909표(15.27%)를 얻었다.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피 말리는 접전 끝에 92.41%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유효 투표의 44.54%인 4만 400표를 획득, 초선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3번째 도전에 나섰던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는 3만 9108표(43.11%)를 얻어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는 1만 462표(11.53%)의 지지를 받았고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는 733표를 얻었다.
제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여야간 후보가 맞붙은 서귀포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4만 2716표(53.52%)로 1위를 차지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16대 총선부터 19대까지 야당 국회의원을 배출한 서귀포시 선거구는 위 후보의 당선으로 20년 연속으로 야당 의원이 탄생하는 기록을 남겼다.
개표 과정에서 계속 1위를 내주며 고개를 숙인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는 3만 7093표(46.47%)를 획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주지역 3개 선거구 투표율은 57.2%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19대 총선 54.7%보다 2.5%포인트 증가한 투표율이다.
총선과 동시에 실시된 제주도의원 제22선거구(서귀포시 동홍동)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춘광 후보가 당선됐다.
한편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 후 후보자와 그 가족 또는 정당의 당직자는 당선 또는 낙선에 대해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답례 등을 할 수 없다고 13일 밝혔다.
또 도 선관위는 선거가 끝나더라도 후보자 등에게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받거나 자원봉사의 대가를 받으면 공직선거법에 위반되고 최고 50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유권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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