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선거구 오영훈 후보 선거사무실은 13일 오후 11시 44분께 방송 3사의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선거사무실은 당선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자 승리를 예감한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개표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보는 오 후보와 지지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앞서 오 후보 선거사무실을 지키던 지지자와 캠프 관계자들은 상대 후보가 유력하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올 때만 해도 탄식과 긴장,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접전 끝에 오 후보가 앞선 것으로 발표가 나오자 지지자와 캠프 관계자들은 일어서서 연신 ‘당선자, 역전의 용사’를 연신 외치며 오 후보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오 후보는 벅찬 표정으로 TV화면을 지켜보다 유력하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승리를 예감하는 듯 밝은 표정을 지어 보이며 지지자들과 악수를 했다.

 

긴 시간 고전 끝에 오 후보가 1위 자리를 탈환한 데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2위 후보와의 표차가 벌어지자 캠프 안팎에서는 당선을 확신하는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특히 밤 12시 48분께 TV화면에 또 다시 오 후보의 ‘당선 유력’이 보도되자 선거사무실에 모인 지지자들 사이에서 또 다시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들썩였다. 

 

오영훈 후보 지지자들은 “(작은 선거사무실에서) 이렇게 어렵게 운동한 보람이 있다”며 “국회로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