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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2016년 1월 1일 기준으로 8만 4438호의 개별주택가격을 29일 공시한다. 개별주택가격은 7조 4539억원으로 결정됐다.
전년대비 동일조건 실증증가율은 15.90% 상승한 것이다.
이처럼 1년 사이 주택가격이 폭등한 것은 유례 없는 일이다. 그 전에 뛴 주택가격까지 포함하면 도민이나 이주민들의 주거문제에 대한 걱정은 이제 좌불안석이다.
비단 아파트 등 주택가격만이 아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는 올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적정가격을 공시했다.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귀포시로 19.63%를 기록했다. 제주시도 19.15%로 2위를 차지했다.
땅값이 오르면서 주택가격이 치솟고 있다. 앞으로 초미의 관심사 역시 제주지역의 부동산 광풍이 어디까지 불것인가에 있다.
부동산 광풍은 시세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 행각은 물론 건축경기 활황을 틈탄 불법 건축행위로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지난 26일 제주지역의 뉴스테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국토부는 뉴스테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주택도시기금과 세제 지원을 강화하게 된다. 또 제주도는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과 뉴스테이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제주형 주거복지 종합계획’에서 뉴스테이 1만호 공급을 발표한 바 있다.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이 당장 치솟는 집값을 잡을 순 없지만 도민들에게 주거안정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당국은 부동산 투기 및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제주형 주거복지 사업의 연착륙을 위해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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