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 국 전 현직 대사 등 대거 참여

 

북한핵 문제.동북아 정세 등 현안 논의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주포럼은 외교 일선에서 활약 중인 대사들과 외교관 출신 전문가들이 어우러지는 또 하나의 ‘외교무대’가 예상된다. 
 

올해도 마크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한 20여 개국 대사, 국제기구·연구기관 등에 소속된 외교관들이 대거 제주포럼을 찾는다.
 

외교현안 토론의 하이라이트인 ‘외교관라운드테이블(Ambassadors Roundtable)’은 포럼 둘째날 인 26일 열린다. 세션의 좌장을 주철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맡아 논의의 화두를 던진다.
 

이어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을 주제로 북핵문제 동북아 정세 변화, 지역경제협력체 결성, 중국의 부상과 저성장, 테러리즘, 자연재해 공동대처 등 각종 국제사회 현안을 논의한다.
 

패널 토론에는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 에릭 윌시 주한 캐나다 대사, 존 프라스티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오준 주유엔한국대표부 대사, 샤주캉 전 유엔 경제사회담당 사무차장(전 주유엔 중국대사)이 참여한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의장인 오준 대사는 북한인권문제에 관한 감동적인 연설을 한 데 이어 지난 3월 북한 제재결의안을 통과시킨 유엔 안보리에서 “이제 그만 하세요”라는 한국어 메시지를 던지는 등 일련의 유엔 연설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리퍼트 대사는 25일 외교부가 주관하는 ‘저탄소 기후탄력적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과 국제협력’ 세션에 초청연사로,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는 27일 동아시아재단의 ‘기후변화와 재생에너지’ 세션에 토론자로 나선다. 김원수 유엔 군축담당 사무차장, 양허우란 한중일3국협력 사무국 사무총장, 카를로스 소레타 주러시아 필리핀 대사도 세션에 발표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