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주도좋아'가 금능 으뜸해변에서 28일 비치코밍 캠페인 행사를 진행한다. 재주도좋아 제공.

 

 

 

5월 31일은 장보고(張保皐)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로, 해양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바다의 날’로 제정됐다.

 

바다위를 부유하다 해안선과 조류의 방향을 따라 해변에 표류하게 된 물건들로 해녀모빌, 브로치, 자석 등 다양한 소품을 디자인하는 ‘재주도좋아’가 바다의 날을 그냥 넘기면 섭섭하다.

 

버려진 것들로 쓸모를 만드는 ‘재주도좋아’가 올해도 기발하고 재밌는 일을 꾸민다.

 

‘2016 바라던 바다’를 주제로 바다의 날 기념 비치코밍 캠페인 행사를 마련한 것. 

 

비치코밍(바다 표류물을 줍는 행위) 행사는 28일 제주도 한림읍 금능 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12시부터 4시까지 금능장터 X 역바꿔먹장이 열린다.

 

내겐 너무 무겁기만 한 것들, 나누고 싶은 것들, 뽐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셀러로 신청하면 된다.

(셀러신청=ejusummersea@gmail.com)

 

1시부터 4시까지 비치코밍 워크숍도 진행된다.

 

워크숍은 바다 유리 자석 만들기, 바다 악기 만들기, 들꽃 화관 만들기 3가지다.

 

당일 12시부터 현장에서 접수(20∼30명 선착순)하며 체험비는 쓰레기 한 봉지다.

 

체험은 1시, 1시40분, 2시20분, 3시, 총 4번으로 나뉜다.

 

4시부터는 바라던바다 공연이 이어진다. 이날 사우스카니발, 박혜리, 짙은이 노래한다.

 

잔디밭 위에서 진행되므로 편안한 관람을 위해 돗자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재주도좋아’의 부르스(40·남)는 “워크숍도 하고, 마켓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공연도 보고 할 것이 많다”며 시간을 넉넉하게 준비해와야 한다고 주문한다.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위해 텀블러와 개인 식기, 에코백 소지도 당부했다.

 

‘바라던 바다-비치코밍’ 날에는 습관처럼 쓰고 버려져 바다로 날아가기 쉬운 일회용품들을 사용하지 말자며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면 바다에서 다 같이 즐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주도좋아는 2013년부터 비치코밍을 놀이 문화로 제안하며 해변에 끊임없이 밀려드는 대책없는 바다쓰레기 문제를   문화예술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협력형 문화사업단. 

 

자세한 사항은 www.facebook.com/jaejudojoa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