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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거주하는 유영집씨는 4·3 당시 제주에 주둔한 육군 제2연대에 근무했던 아버지의 유품인 육군2연대 사진집과 공훈으로 수여받은 한미연합기장을 제주4·3평화재단에 기증했다.
‘2연대 제주도 주둔기’의 부제가 달린 육군2연대 사진집은 연대 구성, 토벌작전, 주요 포로자, 당시 제주 풍광, 군인 명단 등이 수록되어 있다.
주요한 사료로 평가 되고 있어 4·3과 관련된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유씨는 “당시 무력 충돌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제주 양민들의 희생되었기에 육군 2연대 군인으로 근무하셨던 부친을 대신해 반성과 사죄의 의미로 유품을 기증한다”며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역사적 사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4·3당시 사진 사료 등을 기증한 유영집씨에게 기증증서와 감사패 전달식을 28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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