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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올해 1차 개화량에 따른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 관측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지난 5월 7일부터 18일간 농업기술원 조사실무자 112명을 포함, 모두 336명의 인원이 투입되어 조사한 결과, 예상 생산량은 59만2000~63만5000t이다. 2015년 관측조사시 예상 관측량은 51만9000~53만7000t이고 실 생산량은 51만9000t이므로 예년에 비해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고성보 관측조사위원장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기후 조건이 좋아서였는지 화엽비(묵은 잎 1개당 꽃의 비율)가 평년보다 168% 많은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파에는 개화 시기가 늦는 것이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화가 빠른 이유에 대한 농업기술원의 설명도 덧붙였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한파에 의한 스트레스가 오면 꽃 수가 증가한다. 그리고 빨리 개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 2011년이나 2012년에도 꽃은 많았으나 생산량은 50만 t까지 내려갔던 바 있다.
낙화 요인이 지나고 8월의 2차 관측에서 좀 더 분명한 관측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화엽비는 많으나 1차 단계 관측조사에서는 실제 과측량과 상당부분 무관하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과연 1차 관측조사가 실효성이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공연히 농가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다.
관측 조사 결과 제주 전 지역이 착화량이 많으며 나무에 따라 착화량 차이가 크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제주도는 시기별, 단계별 열매 솎기 및 나무와 수세별 비료 시용, 전정에 의한 여름순 발생 유도로 수세 유지, 봄철 예비지 설정 발생한 순 및 여름순 병해충 방제, 수지병 예방 및 전체 열매 솎기와 같은 노지감귤 안정생산 재배관리를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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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올해 1차 개화량에 따른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 관측조사를 실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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