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 팜 지원 분야를 젖소와 한우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정보기술과 통신기술이 합해진 사업명은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융복합사업'으로 국비 7억8000여만원 등 총 사업비 26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차 예비 신청 9농가, 2차 예비 신청 4개 농가를 접수받아 현재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ICT 융복합 적용이란, 쉽게 말해 개체관리와 경영관리에 체계적인 기기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자동 착유기, 자동 포유기, 사료자동 급이기 등의 자동화 기기 등이 포함된다. 또, 축사의 온도와 습도 조절 및 환기를 환경모니터링시스템으로 원격·자동화하기도 한다.
제주도는 이러한 스마트 축사를 구축할 경우 가축 질병을 예방하고, 착유량과 임신율이 높아지며 CCTV를 통해 개체 이상 징후를 신속히 파악하는 등 관리가 용이하다고 벍혔다. 그러나 확인해 본 바, 착유량과 임신율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는 없다는 결론이었다.
실측이 어려운 농장주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부분이나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입장이었다. 자동화 시설 장비에 대한 무조건적인 홍보에 앞서 실효성을 제대로 파악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제주도는 앞으로 스마트 팜 확산을 가속화할 방침으로 2017년도에는 젖소·한우 농가 참여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