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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소나기 골’ 안방 승리18일 포항전 이근호-권순형-김호남 연속골 3-1 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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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에서 후반 5분 제주의 이근호가 선제골을 기록하고 있다.장공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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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에서 이근호, 권순형, 김호남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둔 제주가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장공남 기자 |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소나기 골’을 퍼부으며 홈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꺾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지난 18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근호, 권순형, 김호남의 연속골을 쏟아 부으며 3-1로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기 시작 초반 장대비가 경기장을 강타했다. 하지만 이 비는 경기가 진행되자 점차 잦아들었다. 제주는 이날 비가 그친 사이 포항 골문을 잇따라 흔들며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1919명의 관중에서 축구의 묘미인 골 맛을 선사했다.
이로써 제주는 이날 소나기 골을 포항 골문에 꽂아 넣으며 상주 원정 경기 패배를 만회했다.
제주는 전반을 0-0으로 비기며 숨을 골랐다.
제주는 후반 들어 이근호, 권순형, 김호남이 잇따라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5분 마르셀로가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문전 앞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이근호가 왼발로 ‘뚝’ 차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제주는 후반 9분 권순형이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날렸다. 이 공은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제주는 김호남이 후반 인저리타임 마르셀로가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골 지역 중앙으로 찔러 준 공을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르셀로는 이날 이근호와 김호남의 골을 도우며 2개의 도움을 기록,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포항은 경기종료 직전 제주 수비수 백동규가 자책골을 기록, 영패를 모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제주는 이날 승리로 올시즌 8승 2무 5패 승점 26점을 기록해 18일 현재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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