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는 “제주자연을 기반으로 도민 모두가 행복한 미래가 보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을 갖추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0주년을 맞아 22일 오후 제주시청 제1별관에서 개최된 '민선6기 전반기 도정보고 및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도정의 주요 변화와 향후 비전에 대해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지역 지도자, 자생 단체, 지역 이주민, 농어민, 대학생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지난 2년의 주요 경과와 향후 도정의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제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언급하며 “제주 자연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제주의 무한 경쟁력”이라며 “제주자연을 보전하는 것이야 말로 제주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도민 스스로 땅을 잘 지켜야 할 것"이라며 ”제주도의 정책도 필요하지만 도민의 노력이 무엇보다 뒷받침돼야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주택자와 신혼부부, 학생, 저소득층 등에 우선 3만호를 근시일 내 공급하는 등 향후 10만호 공급을 목표로 제주형 주택보급정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화는 특정 주제나 주어진 질문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으며 시민들의 질문 및 의견에 대해 도지사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한 다양한 제안과 의견은 향후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후속 대책을 마련해 도민들의 요구 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