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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고기전 |
6월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점점 무더워지고 있다. 일부지역에서는 기온이 30도를 넘어 때이른 폭염특보가 발표된 곳도 있다. 이런 무더운 시기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사용으로 전기 사용량이 집중적으로 높아져 전기적 과부하 및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국민안전처 자료에 의하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선풍기와 에어컨 사용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 건수는 380건으로, 모두 40명의 사상자(사망 7명ㆍ부상 33명)를 냈다.
그중 선풍기 화재는 모터 과열, 에어컨 화재는 실외기의 전기 합선과 모터에 열이 쌓여 발생한다.
냉방기기는 이제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요소이다. 냉방기기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한 냉방기기 사용 5대 수칙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냉방기구 사용 후 자리를 벗어날 때는 냉방기기 작동을 정지시킨다.
둘째, 선풍기 날개 고장이나 소음으로 모터 회전이 원활치 못할 때,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정비하거나 새 제품으로 교체한다.
셋째, 선풍기 모터에 쌓인 분진이 과열을 가속화하여 화재로 이어지므로 사용 전에 청소를 한다.
넷째,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물건이나 쓰레기를 적치하면, 냉각 장애로 인한 화재와 담배꽁초 투기 및 방화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다섯째, 전력 사용량이 많은 에어컨은 전용 콘센트를 사용하여, 용량 초과로 인한 과부하 화재를 예방한다.
이젠 여름에 없어서는 안될 냉방기기, 하지만 화재 예방을 소홀히 할 경우 무서운 화재 원인으로 돌변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냉방기기 사용과 사전점검으로 건강한 여름나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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