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는 민선6기 반환점을 맞아 23일 오후 3시 서귀포 시청을 방문해 서귀포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도정 2년을 평가하고 민선6기 후반기 도정 정책과 주요 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민과 공무원 등 300여 명이 모여 지역 사회의 현안과 도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원 지사는 서귀포시의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지난 도정을 평가하며 주요 성과 중 하나는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 정상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귀포시의 주요 현안인 헬스케어타운 조성 때 영리병원 설립을 추진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서도 “의료체계에 문제가 생기면 특별법을 통해서라도  해소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전반기 도정은 난개발을 막고 투자를 관리했던 것이 우선적인 과제라고 생각해 개발만을 중요시 했던 투자의 잘못된 사항들을 수습하는데 집중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부동산값 안정화 대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 4개권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설립해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환승센터의 이용을 통해 도민의 삶을 개선하겠다”며 대중교통체계 개선에 대한 계획을 언급했다.

이날 원 지사는 각계각층의 시민들로부터 서귀포의 현안에 대한 다양한 제안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며 의견을 수렴했다.

원 지사는 마을 환경 경관 조성, 유실 도로의 관리·방치, 클린하우스 실태, 4·3 유족 신고 상설화 기구, 화순항을 비롯한 해양 공원 입장료 점검 등 서귀포 시민들의 생활 민원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