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경찰이 환경사범 특별단속에 돌입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단장 강석찬)은 여름철 환경오염사범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단속반(4개조 8명)을 편성해 이달말부터 7월말까지 1개월간 특별단속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중점 단속 대상으로는 축산분뇨·오폐수 발생사업장에서의 수질오염물질 불법배출행위, 하천이나 숨골 등 공공수역에 무단 방류행위, 대규모 건축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의 무단투기 또는 매립행위, 가공공장과 골프장 등에서 발생하는 사업장 폐기물의 적정 처리여부 등이다.
 

자치경찰단은 장마철을 맞아 축산분뇨 불법배출이 기승할 것을 예측해 최근 3년간 환경오염행위로 적발된 적이 있는 사업장 위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예찰 활동 및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불법행위를 상습적으로 저지르는 등 법경시 위반 사업체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청정환경을 오염시키는 환경사범에 대해 무관용원칙을 기준해 적극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치경찰단은 작년 한해 동안 61건의 환경사범을 적발했고 올해도 6월말까지 45건의 환경사범을 적발했으며 부동산 건축붐에 따른 대규모 공사현장이나 환경관련 사업장에서 오폐수 발생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기획수사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