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가자” 14.9㎞ ‘이어도국제평화 마라톤’ 개최
세대 넘어 함께하는 이어도문화의 날 기념 문화행사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오는 8월 27일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제주인들의 정신문화역사의 상징 전설의 섬 “이어도 가자” 라는 슬로건으로 제2회 이어도축제를 개최 합니다. 이날 축제는 세계평화를 위해 이어도의 국제적 분쟁화를 반대하는 14.9㎞ 이어도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척박한 땅에서 오늘의 제주를 이룬 제주선조들의 삶을 담은 이어도문화역사 전승 행사가 차세대들과 함께 펼칠 것입니다. 이와 함께 2015년 제주여성들이 뜻을 모아 이어도문화의 날 주민발의 조례제정 추진 및 선포식에 따른 이어도 문화의 날 기념행사로 세계평화선언 행사도 가질 계획입니다. 이같은 행사 추진배경에는 제주신문이 진정한 제주의 언론으로서의 이시대를 사는 오늘의 제주인들이 시대적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주도하고, 더불어 퇴색되어가는 제주신화의 역사적 가치를 스포츠와 문화축제에 담아 전승되며 이어도가 갖는  제주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이어도는 제주의 시작과 함께 척박한 땅에서 바다를 터전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온 제주여성들의 애환을 품어주고 고달픔을 강인한 정신문화로 승화시키는 제주인들의 희망의 섬이었습니다. 몽골100년 지배, 일제강점기, 4·3사건과 같은 억압의 시대에 고통을 이겨내는 힘으로,  이어 이제 21세기 동북아시대 대한민국의 미래 자원을 품은 희망으로 우리들 앞에 섰습니다. 하지만 100년만에 돌아온 동북아 패권 경쟁이 이어도를 위협하고 있어 이어도는 우리 제주인들에게 영원한 유토피아, 갈수 없는 희망의 섬, 전설의 섬으로만 남을 지도 모릅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브라질 삼바 축제는 노예들의 고달픈 애환의 삶의 역사를 춤으로 승화시켜 세계 최고의 축제로 거듭났습니다.  이어도의 전설 문화축제 역시 이같은 삼바축제와 같이 척박한 시대와 억압의 시대를 이겨낸 휴머니즘, 즉 이시대가 요구하는 세계평화 수호를 위한 문화축제로 후세대들에게 전승되는,  제주의 대표 축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어도 축제를 제주의 역사와 함께 전승되는 세계인들이 찾는 제주의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제주신문사 대표이사 부임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