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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해변축제 등 각종 축제는 폭염 날씨와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에게 청량제의 역할을 한다. 올해도 이미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제주시 탑동 해변공원에서 ‘한 여름 밤의 예술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축제에는 도내·외 문화예술분야 46개팀 900여 명이 참가해 노래와 악기 연주, 연극 등 다양한 예술공연을 펼치고 있다.
매일 저녁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짧다면 짧은 공연이지만 불볕더위와 열대야로 고생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겐 크나 큰 즐거움을 주는 선물이다.
그런가 하면 30, 31일에는 서귀포시 표선해비치해변에서 하얀모레축제가 열려 로컬뮤지션들이 라이브 공연을 하며 방문객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및 한 여름밤의 해변시네마도 준비됐다. 이밖에 해변과 문화시설들도 각각 노래공연 등 무더위를 식힐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노래·악기연주·무용·연극 등 장르에 구분없이 공연은 공연자와 관객이 호흡을 같이할 때 더 성공적인 공연이 될 수 있다. 그러려면 뮤지션과 배우 등 공연자들은 저마다 관객을 감동시킬 수 있도록 공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관객들은 성심성의껏 공연하는 예술인들에게 뜨거운 박수로 화답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축제장 등 공연장은 안전사고의 우려도 높다. 공연주최 측은 무대장치 등 공연장 시설의 안전괸리에 철저를 기해 단 한 사람도 다치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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