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7일 단행한 하반기 정기인사는 1957년 하반기 출생 고위공무원들이 용퇴에 따라 국장급 인사 폭이 커진 것이 특징이다.

또 문화, 환경, 1차산업 및 전기차 등 전략산업 분야 간부공무원은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젊은 고시출신 간부들을 중앙부처 교류와 행정시 등에 전진 배치했다.

주요 실·국장 인사로 홍성택 수자원본부장은 안전관리실장으로 발탁되면서 이사관으로 직급 승진했다.

김현민 문화정책과장은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으로 내부 발탁 승진했다.
이승찬 예산담당관은 전국 최초로 신설되는 관광국장으로 승진했다.

고시 출신 간부 중 양기철 국제통상국장을 기획재정부로 파견하고 조상범 특별자치추진단장을 제주시 부시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특히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도시재생과장에 김양훈 도시재생담당을 자체 승진시켰다.

제10대 의회 후반기 원 구성 후 첫 교류인사로 조례 취지에 맞게 상호 협의를 통해 인사가 단행됐다.
이와 함께 5급에 대한 인사는 조직 안정과 업무 연속성 확보를 우선했다.

6급 이하는 희망보직 반영으로 근무능력 향상 노력에 주력했다.

행정시장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5급 이상 교류 40명, 6급 이하 56명이 인사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