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주지역본부와 제주도가 17억명 인구의 무슬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aT는 제주 농수산식품의 할랄시장 개척을 위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식품박람회(MIFB 2016)에 참가한다.

말레이시아식품박람회는 식품기계박람회와 수산물 박람회가 동시에 진행되며 지난해 36개국 323업체가 참가, 농식품 현지 홍보와 할랄 시장 개척을 위한 최적의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말레이시아식품박람회에 참가하는 제주업체는 한라산소주, 주영인터내셔널(미오제주), 제주감귤농협무역사업소(감귤류), 맛있는귤공방(감귤파이), 태림상사제주자연식품(유자차), 프레시스(감귤) 등 모두 6개 도내업체가 참가한다.

aT 김계수 본부장은 “인구 61%가 이슬람신자인 말레이시아는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인 JAKIM을 앞세워 세계 할랄 시장 중심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제주 농식품 수출업체들의 할랄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청정 이미지의 제주 농식품을 널리 알려 할랄시장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