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제주시는 비장애인에 비해 임신과 출산시 비용이 추가 소요되는 여성장애인에게 출산에 따른 경제적 비용부담을 덜어주고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출산비용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여성장애인 출산비용지원사업은 국비예산을 지원받아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원기준은 소득에 관계없이 1~6급 등록 여성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여성장애인 중 출산하거나 임신기간 4개월 이상의 태아를 유산·사산한 경우(단 인공 임신중절 수술제외)가 대상이다.

시는 장애 1~6급 모두에 대해 소득에 관계없이 여성장애인의 출산비용을 1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올해 반영된 국비 예산은 2800만원이다. 신청대상은 본인 또는 그 가족이면 된다.

신청인 신분증, 여성장애인 본인 명의의 통장 사본, 출생관련 서류을 지참해 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서를 제출 하면 된다.

출산비용을 지원받은 여성장애인은 7월 현재 12명으로 저출산 시대 여성장애인의 모성권 보호 및 산모 건강과 신생아 양육환경 향상과 출산장려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더 많은 여성장애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