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노래하는 시인 루시드폴이 제주를 찾는다.

㈜설문대는 내달 13~14일 제주도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소극장에서 루시드폴의 ‘목소리와 기타’ 공연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1998년 데뷔한 루시드폴은 2001년 첫 번째 솔로앨범 ‘루시드 폴’을 시작으로 ‘오 사랑’, ‘국경의 밤’, ‘레미제라블’, ‘아름다운 날들’, ‘꽃은 말이 없다’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벌여 오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에 정착한 뒤 자신의 일상을 담은 7집 ‘누군가를 위한’을 발매하기도 했다.

특히 자신의 노래가사를 모은 시집 ‘물고기 마음’을 시작으로 ‘아주 사적인, 긴 만남’, ‘사이의 거리만큼, 그리운’, ‘무국적 요리’ 등 작가로써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루시드폴의 이날 공연은 콘서트 형식이 아닌 ‘낭송회’를 뜻하는 ‘리사이틀’ 이라는 이름을 걸고 진행한다. 피아니스트 조윤성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시적 감성을 더해 감동의 순간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설문대 관계자는 “무대 뒤편에 펼쳐진 제주 곶자왈 숲은 루시드폴 특유의 담백한 감성과 어우려져 그 어느때보다도 아름다울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별한 감동을 관객들이 느끼고 기억해 지속적인 재관람으로 연결해 제주공연문화에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와 설문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전 좌석 7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문의 ㈜설문대(1588-2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