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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 불을 켜라!’ 전국무료순회 공연이 제주에서도 열린다.
이 공연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 인식확산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극단 ‘버섯’(대표 탤런트 이상철)이 주관하는 이 공연은 “병실에 불을 켜라”(주제 : 자살한 사람은 결국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 연극을 통해 도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 값진 삶에 대한 진지함과 ‘생명사랑’에 대한 진한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작품은 경찰에게 쫓기고 있는 은행강도가 자살하려다가 실패한 4명의 여인이 입원된 병실로 피신을 하여 인질로 잡는데 이들이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듣고 반전이 일어나는 내용으로 구성 돼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실업, 빈곤 등 경제 불황으로 자살과 생명경시 풍조가 확산되고 있어 본 공연으로 관객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마음속에 있는 생명존중 의식을 일깨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극단 ‘버섯’은 1996년부터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연극공연과 자살 예방 순회공연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금년은 국회공연을 시작으로 7. 14부터 6개 도시를 제주를 마지막으로 하여 무료순회공연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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