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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내는 날인 오늘(23일) 제주도에서도 이생에서의 마지막 이별을 고하는 추모식이 민주당제주도당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민주당 원로들과 우근민 전 도지사, 도의원 등 당 관계자와 일반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고인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특히 우근민 전 도지사는 국민의 정부시절 인수위에서 업무를 수행 할 당시 민주당에 입당하게 된 계기와 컨벤션 센터 건립에 따른 묻혀졌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우근민 전지사는 말 서두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제주에 업적으로 제주4,3 특별법이나 제주국제자유도시건설추진에 대한 내용은 도민들이 이미 다 아는 것이라 특별히 설명드릴 필요가 없다"고 말한 뒤 "그러나 컨벤션센터 건립과 관련한 김대통령의 업적은 도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지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컨벤션센터가 있을 수 있었다"며 도지자 시절 김대중 대통령이 보여준 제주사랑 일화를 소개 했다.
우 근민 전 지사에 따르면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후 자신이 민선2기 당선으로 신구범 전지사에게 도정을 이어 받았을 때 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서는 1800억이란 자금이 필요한 상태에 놓여 있었는데 컨벤션 센터 건립을 위한 자금은 제주도민주로 출자한 약 400억 정도에 불과했고 이 마저 현금이 다 확보되지 못한 상태여서 컨벤션센터의 건립은 불투명 한 상황이었다”고 당시의 어려움에 처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래서 자신이 자금 해결을 위해 당시 박지원 문화부장관을 통해 대통령에게 건의 했더니 큰 자금을 흔쾌히 지원해 줌으로써 컨벤션센터 건립을 완성 할 수 있었다” 고 밝혔다.
한편, 우근민 전 지사는 민주당사에 마련된 분향소와 호남향우회 분향소에서 김대중 전대통령 서거 추모식을 비롯하여 발인날인 오늘 마지막 추모제까지 빠짐없이 참석하고 민주당 인사들과 당원 등을 비롯하여 호남향우회 인사들과도 폭 넓은 교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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