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문] 지난 19일 오후 9시 40분께 제주시 이도2동 제주시청 인근 한 주점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시내 번화가에 위치한 주점 주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B씨(5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9일 오후 9시 40분께 제주시 이도2동 한 주점에서 주점 주인 A씨(66·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지만 A씨 지인이 쫓아가 B씨를 잡아달라고 소리를 치며 도움을 요청하고 도로에 있던 시민 3명이 B씨를 제압해 출동한 경찰에 넘겼다.
B씨는 검거 당시 술에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전처와 재결합하는 문제로 전처의 언니인 A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살인 사건은 금요일 밤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시청 인근 번화가에서 발생, 검거 현장에 시민 등이 몰리면서 검거 과정을 담은 사진과 사건 발생 소식이 스마트폰 등의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퍼지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