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야간 플리마켓과 연계한 삼다공원 나이트 파티 ‘야몬딱놀장’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도심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삼다공원 야간 문화행사인 ‘야몬딱놀장’이 지난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행사는 삼다공원 마지막 주인공인 국내 인기 최정상 힙합 뮤지션 ‘산이’를 비롯해 ‘한해’와 걸그룹 ‘스위치’가 삼다공원을 들썩이게 했다.

이날 문화콘서트는 록, 브라스밴드, 댄스, 트로트, 포크,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20여 팀이 금요일 밤 흥을 책임졌고 야간 벼룩시장 야몬딱털장은 회당 셀러 20여팀, 총 160여팀이 관람객들을 위해 흥미로운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삼다공원에 불을 밝혔다.

야몬딱털장은 ‘집에서 잠자는 물건들을 깨우자’는 주제로 집에서 사용하는 않는 물건을 사고파는, 재활용에 중점을 둔 ‘착한 야간 벼룩시장’이다.

행사를 관람한 한 관광객은 “제주 야간에 이렇게 음악과 함께하는 벼룩시장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이런 야간행사는 관광객들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삼다공원 야간 문화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행사로 올해 관람객들에게 좀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콘서트의 횟수를 2배로 늘렸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객과 도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삼다공원이 지금은 제주에서 핫한 야간 문화관광지가 됐다”며 “제주에 부족한 야간관광 콘텐츠 발굴하고 지역을 살리겠다는 열정으로 연동지역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