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제주도의 교통현안문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도와 행정시 교통담당공무원들이 모여 25일 제주도청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1600cc 이상 자동차 등 2단계 차고지증명제 성공적 안착을 위한 사전준비 방안 등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추진방안을 토의했다.
 

2단계 차고지증명제 시행과 관련해 1단계 시행성과 분석과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한 문제점을 도출해 개선방안을 사전에 마련하고 연내 조례 개정을 통해 문제점을 해소하는 한편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의견수렴을 통해 시행시기를 결정해 나가기로 했다.
 

교통유발부담금제도 도입문제에 대해서는 제주도 여건에 맞는 교통유발부담금 제도를 도입하되 일반주민 부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차량증가에 비례한 주차장 확충은 현실적으로 여려운 만큼 관주도의 시설확충 정책 한계 극복을 위해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공유주차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나가기로 했다.
 

공유주차제는 아파트 등 건축물 부설주차장, 기업(업체), 학교 등 공공기관 주차장을 일반주민이 일정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주차제도다.
 

도 관계자는 “차고지증명제 확대 및 강화 등 성공적 추진방안을 서둘러 마련하는 한편 공용주차장 전면 유료화, 탄력적 요금제, 주차 허용시간 규제, 요금 납부제 개선 등 도심주차장 효율적 관리시스템 구축방안, 부설주차장 설치기준 강화 등 제도보완, 전기차 도입확대 등 미래 환경과 여건을 반영한 IT 연계 주차정책 등 제주형 주차종합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학계·연구기관 및 교통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자문단과 도-행정시 실무 추진팀을 구성해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