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62일간 운영중인 제주 지역내 해수욕장이 일제히 폐장한다.

올해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이호테우축제, 함덕뮤직위크, 곽지브로콜리축제 등 해변별로 특색있는 행사가 개최돼 도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협재, 함덕, 삼양, 이호 해변의 경우 야간해수욕장을 운영, 열대야를 피하려는 피서객들에게 힐링의 장소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특히 올해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지속돼 무더위에 지친 도민과 관광객들이 해수욕장을 대거 찾았으며 이달 24일 기준 총 이용객은 326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4만 6000명 보다 45% 증가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해수욕장 별 총 이용객수는 함덕 97만2000명, 협재 94만1000명, 이호 61만6000명순이였고 이중 함덕해수욕장이 지난해 59만2000명에서 올해 97만2000명으로 64%가 증가, 7개 해수욕장 중 가장 큰폭으로 이용객이 증가했다.

해수욕장 안전관리부분은 지난해보다 39명 증원된 수상안전요원 143명을 각 해수욕장별 배치하고 안전요원 근무기간을 주5일제에서 주6일제로 변경 하는 등 해수욕장 이용객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까지 단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지역내 해수욕장이 이달 31일 일제히 폐장됨에 따라 폐장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해안별 게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해수욕장시설, 안전관리, 해수욕장운영 등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해 다음해에는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조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