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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식당에서 집단폭력을 휘두른 중국인 관광객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식당 업주와 만류하는 손님 등 4명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수모씨(34·여) 등 8명(남 6명, 여 2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수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10시 25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한 식당에서 음식을 시켜놓고 식당 밖에서 구입한 소주와 맥주를 꺼내 마시려는 것을 업주 Y씨(53·여) 등이 ‘다른 곳에서 사온 술을 마실 수 없다’고 말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주문한 음식을 그대로 둔 채 모두 밖으로 나와 버렸다.
이에 식당 업주는 이들에게 ‘주문한 음식이 전부 나왔으니 계산해 달라’고 요구하자 Y씨에 폭력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만류하던 손님 등 3명을 집단으로 주먹과 발로 무차별로 구타해 손님인 J씨(28)에게 안와골절 등 상해를 가하는 등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 피해정도가 심한 상황에서 모국으로 떠난 뒤 처벌을 회피할 가능성이 있어 행위가 중한 피의자 5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출국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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