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00만 내외 도민 여러분!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 김태환 도지사님,
도의회 양대성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 회장이신

저는 오늘, 백만 내외 도민들로부터
제주교육을 도약시켜
제주를 국제자유도시에 걸맞게 만들어 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았습니다.
제주교육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시켜
제주 발전의 기틀을 공고히 다져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보답해 나가라는
명령으로 받아드립니다.

오늘날의 시대는 “변화와 도전”을 요구하는
사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러한 때에 제주의 경쟁력은 교육으로부터
나온다고 저는 확신하는 바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은
제주교육이 당면한 문제입니다.

이제 제주는 한반도의 변방이 아니라
동북아의 중심축이 되어야 합니다. 
1%의 작은섬 제주가 아니라 1%의 창의적인
고급두뇌 양성소 제주가 되어야 합니다. 
땅의 크기에서 밀리면 머리의 크기로 맞서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 제주는 인적자원 양성이
바로 경쟁력이며 최우선 과제라 할 것입니다.

제주교육 가족 여러분 !

새 정부의 ‘자율과 실용의 시대’에서는
교육의 방향과 역할, 학교 지원 체계가
많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초․중등교육에 관한 업무가
시․도교육청으로 대폭 이양되는 등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바뀌고 ‘자율’과 ’책무‘를 강조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시․도교육청으로 이양되는 업무들
즉 권한과 책무를 과감히 학교로 넘겨 나가겠습니다. 학교의 자율적 역량을 맘껏 발휘하게 하여
참신하고 차별화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여 세계와 경쟁하는 인재를 키워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제주 교육가족 여러분!

저는 도민 직선의 첫 교육감에 취임하면서
제주교육 지표를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인 인재 육성"으로
정했습니다. 이것은 도민이 만족하는

이러한 지표 아래 도민 여러분과 약속한
“학력 최고의 제주 학생 육성”,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교육환경 구현”,
“가정처럼 편안한 학교 조성”,
“도민이 만족하는 제주교육 실현”을 통하여
제주를 인재 양성의 전당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학력 최고의 제주 학생 육성’을 위해서는,
인성교육의 강화는 물론 교실 수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독서․논술 교육과
영어교육을 착실히 하고,
방과후 학교 지원 및 교육 복지를 실현하여
제주 학생의 질적 수준을
한층 높여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교육환경 구현’을 위해서는,
모든 학교에 도서관, 첨단 어학실,
다목적 교실등을 마련하고,
학생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적의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가정처럼 편안한 학교 조성’을 위해서는,
학교별로 ‘좋은 교풍 세우기 운동’을 전개하여 마음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 하겠습니다. 또한 유치원 종일반을
전면 실시하고 초등학교 보육 교실 운영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도민이 만족하는 제주교육 실현’을 위해서는,
제주 전통문화 교육, 4․3 및 평화 교육,
환경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가 만족하는
학교 시설 운영, 평생교육 서비스 체제 구축은 물론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봉사하는 교육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00만 내외 도민 여러분 !

제주교육의 원동력은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의 참여와 교육가족 여러분의 열정, 그리고 학부모님의 관심이라 할 것입니다.
이 원동력이 제대로 가동된다면 제주교육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는 바입니다.
 ‘도민이 만족하는 새로운 제주교육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어서 제주교육을
이끌어갈 영광스런 소명을 다시 맡겨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면서
제주교육의 역량으로 제주를 국제자유도시에
걸맞게 발전시켜
성원에 보답할 것을 굳게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앞으로도 계속하여
제주교육에 지대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참석하여 주신 내빈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마운 말씀을 올리면서,
하시는 일마다 건승하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2월  11일

제13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양  성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