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기존의 ‘수출기업 육성지원에 따른 사업별 수출기업 지원정책’을 ‘기업진단을 통한 성장단계별 맞춤 정책’으로 전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정책전환은 제품생산, 해외판로 여건 등 수출기업에 대한 세부진단 과정을 거치지 않는 등 미흡한 측면과 도내기업의 현실태를 감안하지 않은 무분별한 해외 온·오프 라인 시장 진출 시도로 예산 집행의 적정을 기하지 못했다는 지적,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중복 예산지원 및 투입 대비 실적(효과)이 미미하다는 분석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수출기업의 역량진단 프로그램을 오는 10월말까지 완료해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중장기적 타겟시장 설정 및 진출을 통해 기업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수출기업 지원내역 이력화, 성장단계별 집중지원, 예산소모적 사업지원 배제 등이 포함된다.
 

이와함께 도내 70여개 수출기업에 대한 사업 및 기업진단을 통해 단계별 그룹핑을 실시해 초보, 중간, 성장단계 등 3~4개 그룹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주요내용으로 그룹별(상품디자인 통관 해외바이어 등) 지원사업 차별화, 수출기업 지원이력카드화, 업체별 수출품목 정리, 그룹별 해외시장 맞춤형 마케팅사업 공모제안 실시 등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수출기업 성장단계별 맞춤지원 정책을 오는 10월말까지 수립하고 11월 중 하반기 수출진흥회의에서 확정해 내년 1월부터 연차별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수출환경변화 대응, 효과적 시장공략, 체계적 타겟 시장별 컨설팅, 중복지원 배제로 예산지원의 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