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제주시는 축산농가의 분뇨처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운영 중인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가동률이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처리물량은 올 8월말 기준 3만5573톤을 처리해 89%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823톤(77%) 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시는 시설 가동률 향상 이유로 분뇨처리에 대한 홍보·교육 강화에 따른 축산농가의 의식개선, 반입 계약체결 농가 집중관리 및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노후된 기계·설비의 자체 점검, 보수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내년부터 축산농가 가축분뇨전자인계시스템 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가축분뇨 적법처리 의지가 높아지고 시설보수로 교반기 및 오존발생기 수리를 완료하는 등 악취기술진단, 노후 전기설비 개선 추진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올해 처리물량은 지난해 처리량 5만톤과 비교해 5000톤이 증가한 5만5000톤으로 92%의 가동률을 보여 전년 대비 9%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부지에 추가 설치되는 환경순환형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의 조속한 완료를 통해 가축분뇨 통합관리 및 가축분뇨를 활용한 폐자원 에너지화로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축산업을 구축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