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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도내 감귤에서 한라봉이 차지하는 비중이 재배면적은 전체감귤의 5.7%인 1,188㏊, 생산량은 3.7%인 22,199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면적은 지난 2000년 265㏊에서 2008년 1,188㏊로 약 4.5배 923㏊ 까지 늘어난 추세로 평균 804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라봉은 독특한 모양으로 향기(citronellal)와 맛이 뛰어나 소비자로부터 각광 받고 있지만, 재배농가간 수량차이가 심하고(2～5톤/10a), 나무와 착과 위치에 따라 과실의 당도와 산함량이 고르지 못해 소비자의 불신을 초래하는 등 재배가 까다로운 과수 중 하나이다.
또 한라봉은 국내 신선과실뿐만 아니라 수입오렌지와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품질 향상 및 품질 균일화를 위한 재배기술의 상향 평준화 및 유통체계 확립이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하여 한라봉산학연협력단은 지난 2007년부터 매월 2회 이상 재배기술, 유통, 수확 후 관리 등에 대한 집중 컨설팅을 통해 품질 고급화를 통한 브랜드 레벨-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용철)과 한라봉산학연협력단(단장 제주대학교 한상헌)은 한라봉 품질 고급화를 위하여 농가를 수시로 방문하여, 현장 컨설팅, 교육과 워크숍 등 다양한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까지 현지방문 203농가, 전화와 서면을 통하여 508건의 기술지도와 현장교육 4건, 워크숍 1회, 간행물 발간 3건, 수출 및 상품화 상담 6건 등을 추진하여 왔다.
이에 따라 서귀포한라봉발전연구회 회원 농가에 대한 현장 컨설팅 추진 결과, 컨설팅 전인 2006년도에 전체 출하량 89톤 중 한라봉최고 브랜드인 ‘꿀허벅’(꿀허벅은 당도 13°Bx 이상, 산함량 1% 미만인 과실임) 출하 물량이 42톤(47%)에 불과하던 것이 컨설팅 후 3개년(2007~2009) 평균 출하물량 107톤 중 60%인 64톤이 출하되었다. 꿀허벅’의 출하비율을 많게는 22.7%에서 적게는 15.7%정도 향상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시장에서 비규격품인 개당 200～250g의 소형 한라봉이라도 당도 13°Bx 이상, 산함량 1% 미만의 과일을 선발하여 괌, 캐나다, 싱가폴 등 6개국에 2,520㎏을 수출하기도 했다. 농업기술원은 금후에도 한라봉연구회 또는 작목반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컨설팅을 추진해 나아 서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라봉 재배 농업인들의 자생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생산이력 기반조성과 GAP 유통시설 인증을 위한 고품질 한라봉 선과장을 착공하여 금년말 완공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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