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6 부정선거로 김태환 대 반 김태환 전선 형성"
"한-강상주 현동훈, 민주-우근민 김우남, 무소속 김태환 예상"
2010년 6월2일 치러지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민소환선거 전으로 혼미양상으로 보였던 도지사 출마 예상자들의 밑그림이 떠오르고 있다.
주민소환선거를 “8,26 부정선거”로 규정한 제주사회의 정치적 정서는 공무원 거대 조직을 선거에 동원하여 정당 등 정치흐름자체를 무색케하는 김태환 대 반 김태환 정서로 굳어져가는 양상이다.
이에 대결 할 후보로 한나라당은 당내 혁신을 통해 정치 젊은 세대로의 교체를 실현하고 있는 가운데 강상주 서귀포시지구당 협의회 위원장과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이 젊은 후보들을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우선 지역(구좌)세가 경쟁이 되는 인지도와 지지도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전직 우근민 도지사가 민주당 입당 및 공천 의사를 굳힌 가운데 김우남 국회의원 출마설도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이에 반해 차기 지방선거 10개월을 앞 둔 상태에서 주민소환선거가 실시되는 등 각종 정책추진과정에서 불거진 도민갈등으로 인해 지지도에 적잖은 타격을 받은 무소속의 김태환 도지사는 한나라당 공천을 위한 입당 설이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 있는 상태이지만 결국 공무원 조직과 관변 자생단체, 그리고 각당의 일부 지지자들을 업겠다는 계획으로 무소속행이 유력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정가의 시각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김태환 도지사는 한나라당에는 공천을 위한 입당행보를, 일부 민주당 인사들에게 입당할 뜻을 보여 왔다. 그러나 당원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각당의 강력한 차기 후보들이 이미 포진 하고 있다.
주민소환선거에서 드러난 제왕적 도지사에 대한 강력한 반 김태환 세력들의 작용도 우려되고 있다.특히 한나라당은 당내 혁신을 통해 정치세대교체를 주도하고 있는 상태에서 앞서 거론된 강상주 현동훈 예비보자등 각 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들이 적극적으로 거부 하고 있고 또 이들은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주민소환선거를 거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책사업이 주민소환은 잘못된 것이다”는 코엑스 발언과 안상수 의원등의 주민소환법 개정 발언으로 한나라당의 친 김태환으로 비추어져 한나라당 공천 낙점을 유력하게 보는 시각과 관련해, 한나라당 제주도당 관계자들은 한나라당 인사들의 김지사에 대한 갈 지(之) 자에 대한 비판 발언을 예로 전하며 도지사공천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을 강력히 밝히고 있다.
또한 민주당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역시 구 민주당 출신과 호남쪽 인사들을 중심으로 우근민 전 지사가 대부분의 당원들이 지지를 받고 있고 김우남 의원도 현직 국회의원이란 장점을 내세워 차세대 강력한 우선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당원들의 정서도 구좌출신 일부 인사들이 김지사에 대한 호감을 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인사들은 도민갈등을 유발로 주민소환을 당했던 정치인을 도지사 후보로 공천 할 수는 없다는 의견과 민주당 공천 후보자로 받을 것처럼 하다가 시간이 다 돼 서야 민주당을 버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내 조직을 흔들어 놓은 김지사의 양다리 행보 전례들을 문제 삼아, 김지사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던지면서 강력히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지금까지 경선 공포증을 갖고 있다는 김지사의 정치적 행보로 보나 정당의 흐름으로 보나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으로 입당 및 공천 실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한편, 한나라당 관계자는 김지사의 입당 및 공천‘설’과 관련해 각 당원 지역협의회 위원장들이 강력히 거부하고 있다면서 지금 현재로선 김한욱 전 행정부지사가 입당하면 3사람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 도지사 예상 출마자는 한나라당은 민주당 보다 젊어지려고 당내 혁신을 하고 있는 마당에 김지사 영입설은 말도 안되는 헛된 설이라고 김지사를 둘러싼 한나라당 공천 및 입당 설을 일축했다.
"고목이냐 거목이냐 판가름"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는 젊은 잠룡들의 표밭 다지기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구세대 정치거목 전.현직 도지사들이 공천결과에 따라 정치 고목이 될지 아니면 마지막 화려한 꽃을 피우는거목이 될지도 도민들의 관심 모아 지고 있다.
차기선거구도는 각당의 공천을 받을 경우의 김태환 도지사와 우근민 전지사의 2파전과 한나라 당A 후보(가상인물) 민주당 우근민 무소속 김태환 3파전. 그리고 각당(한나라당, 민주당)의 차세대 주자와 무소속 김태환 우근민의 4파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 4파전은 세대교체론에 도민적 공감대가 형성 될 경우 무게가 실릴 경우 가능 하지만 김우남 의원이 마지막 선거전으로 예상되는 고향 선배들을 제치고 도지사 후보로 나선다는것이 앞으로 정치행보에 부담으로 작용 할 수 있어 4파전 구도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정가의 시각이다.
따라서 현재 제주정가의 시각은 한나라당 당A 후보(가상인물) 민주당 우근민 무소속 김태환 3파전이 가장 유력하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능력있는 세대교체후보를 주자로, 민주당은 호남등 당내.외 고른지지를 모태로 한 우근민 전 도지사, 그리고 2006년 지방선거와 이번 주민소환선거에서 확인 된 공무원조직 및 관변단체들을 바탕으로 한 무소속 김태환 도지사의 3자 대결구도가 각 후보자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선택 폼이기 때문이다.
특히 차기 선거에서는 그 대결 양상이 극한 치열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6년과 이번 주민소환선거에서와 같은 김태환 도지사의 공무원 표싹쓸이 현상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비밀 투표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지역세도 마찬가지다. 예전 선거전 양상으로는 김태환 도지사는 구좌.우도지역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우근민 전도지사는 구좌.우도지역과 출신고등학교 소재지인 성산지역에서 우위를 보인바 있다.
따라서 선거전에서 시작은 3파전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2파전으로 좁혀지는 선거의 생리상 이들 두 후보중 초반전 우열이 한나라 당 후보와의 피튀기는 결전이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