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는 내달 16일부터 ‘제1회 제주 더불어 놀다 연극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극제는 지역 연극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연극인이 중심이 된 화합과 소통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제주지역 연극단체 뿐 아니라 서울 활동 연극단체 2개 팀이 참가한다.

축하공연으로 내달 16~17일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노인과 바다’가 진행된다. 극단 앙상블이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작품을 연극으로 소화한다.

이어 제주 극단가람이 내달 19~20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창작퓨전마당극 ‘똘 팔암수다’를 선보인다. 남녀가 서로 만나 사랑을 하며, 결혼을 하는 과정을 우리 제주 고유의 결혼 풍습으로 재구성했다.

22일부터 23일에는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퍼포먼스단 몸짓의 ‘지지고 볶고’가, 24~25일 세이레아트센터에서 극단 세이레의 ‘이웃집 쌀통’이 공연된다.

극단 이어도 단막극 시리즈로 ‘청혼’과 ‘결혼전야’가 26~27일 미예랑소극장에서 열리며, 서울 극단뿌리의 전통연희극 ‘허풍쟁이’도 오는 12월 10~11일 한라아트홀소극장에서 열린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문의 한국연극협회제주도지회(75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