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제주지역의 아동학대가 전국에서 5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27일 서귀포시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영보 의원은 “2015년 전국아동학대 현황보고서를 보면 제주의 아동학대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며 “제주의 피해아동 발견율은 2.08명으로 판정된 사건이 250건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도와 양행정시 예산을 보면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별도의 예산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별도의 도비예산 편성을 통해서 아동학대예방 전담인력과 홍보물품을 만들 수 있는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고태순 의원은 “많은 예산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복층화로 주차시설 확충하고 있지만 도심지내에 주차난이 심각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부실하게 운영하고 있는 부설주차장의 관리강화 종합계획을 수립해 정상화하고 주변도로 주차단속의 강화로 주차장의 주차회전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천문 의원은 전국 최초로 운영되고 있는 전기버스의 문제점을 비롯 장수수당의 미지급, 장애인 성폭력 관련 예방과 대책을 서귀포시에 요청했다.

강익자 의원은 “노인요양시설의 내진설계율이 35%에 불과하고, 지진발생 시 가장 취약계층인 사회복지시설 입소자임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의 내진설계율을 높이기 위한 기능보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LH가 서귀포시 혁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주차장 용지 3곳 중 1곳만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한 것과 관련 서귀포시의 대응에 대해 추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