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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제주국립공원 조성과 관련 제주도민 87.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 김태윤 선임연구위원은 30일 ‘(가칭)제주국립공원 조성을 위한 기초 연구’를 통해 제주의 환경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그 가치를 지역주민이 직접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칭)제주국립공원 조성 방안을 제안했다.
제주국립공원 조성과 관련해 20세 이상 제주도민 310명을 대상으로 도민인식 조사를 한 결과 찬성 87.4%, 반대 12.6%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해양도립공원을 해양국립공원으로 조성(찬성 65.8%), 제주지역 오름의 도립공원화 방안 연구(찬성 58.5%) 결과보다 높게 나타난 수치다.
도립공원보다는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자연환경에 대한 부분적 관리보다는 생태축 연결 등 종합적 관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제주발전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제주의 자연자산의 보존 가치에 대한 응답은 5점을 척도 기준으로 한라산 4.81, 곶자왈 4.71, 오름 4.61, 동굴 4.57, 습지와 용천수 각각 4.51, 섬(부속도서) 4.43, 중산간 4.41, 하천(폭포)과 연안해역이 각각 4.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훼손될 우려가 높은 자연자산에 대한 물음에는 곶자왈이 17.8%로 가장 많았으며 중산간(16.5%), 한라산(16.3%), 오름(15.4%) 등의 순을 보였다.
미래가치가 높다고 생각하는 자연자산은 한라산(22.9%), 곶자왈(22.6%), 오름(13.0%) 등의 순을 보였다.
김태윤 선임연구위원은 “제주국립공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제주국립공원 타당성 조사 외에 제주국립공원의 관리방안 및 관리주체를 정립해 추진해야 한다”며 “제주국립공원을 지정할 경우 기존 자연공원법에 의한 관리체계로는 한계가 있어 제주도에서 직접 관리하는 방안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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