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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솔솔∼ 산행도 기본 충실해야
허영형 기자  |  hyh8033@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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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06  11: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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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물·간식 꼭 챙기고
얇은 옷 여러 겹, 무리한 등산 피해야
정해진 탐방로 산행 지키기

온 국민을 괴롭히던 폭염은 간데없고 가을이 다가왔다. 곧 녹음이 짙던 나뭇잎에 단풍물이 드는 시기다. 이맘때 즈음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산이다. 멋진 경관과 함께 여름철 집안에 틀어박혀 있던 몸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산행은 안전사고를 초래한다. 산악 안전사고는 해마다 1만건이 넘게 발생하고 있으며 단풍철인 9~10월 사이에 전체 사고의 30%가량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건강을 위해 나선 산행이 불행한 사고와 연결되지 않도록 등산 전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 안전에 대한 안일한 생각이 최악의 경우 목숨을 앗아갈 위협이 있다는 사실을 항상 인지해야 할 것이다.

즐거운 산행, 안전한 산행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소개해 보려한다.

▶충분한 물과 적절한 간식 준비=등산은 시간당 약 400~800kcal를 소비한다. 여타 가벼운 운동보다 칼로리 소모가 높아 쉽게 지칠 수 있다. 또한 산의 환경은 일반적이지 않아 칼로리 소모가 더 높아질 수 있다.
때문에 초콜릿이나 견과류, 과일 등의 고열량의 간식을 준비해 틈틈이 섭취하면서 에너지를 보충해야 한다. 또한 오랜시간에 걸친 산행은 하루 수분 소비량보다 1~1.5L를 더 소모하게 한다.
 

▶알맞은 복장과 장비=가을은 일교차가 심하고 특히 산속은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산행에 알맞은 복착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꺼운 옷 하나를 입는 것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겹 껴입는 것이 온도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무리 하지 않기=산행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의 한계치를 아는 것이다. 각각의 산마다 산세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어떤 산에 오를 것인지 또 어느 정도 까지 오를 것인지 어떤 코스로 오를 것인지를 어림잡아 정해 두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산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주의=등산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대부분이 하산 시 발생하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예를 들어 하산할 때 속도를 내서 뛰는 경우 미끄러지거나 돌을 밟아 넘어져 다치기 쉽고 또한 발목이나 무릎 등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여유를 갖고 하산하는 것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길이 아닌 곳은 가지마라=등산로를 벗어나 지대가 험한 길을 가게 된다면 안전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다. 또한 길을 잃어버린다거나 조난을 당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정해진 탐방로나 등산로를 이용하고 안내판을 수시로 확인하며 산을 올라야 한다.

▶일정한 간격으로 휴식=지나치게 긴 휴식은 몸을 지치게 하지만 일정한 간격으로 걷는 시간과 휴식시간을 유지하면 몸이 더 편안해진다. 초반에는 20분정도 걷고 5분정도 휴식하다가 산행에 적응 되면 1시간 정도 걷고 10분씩 규칙적으로 휴식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어느 때보다 주의가 필요한 가을철 산행. 철저한 준비를 통해 산악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만일 사고가 났다면 침착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 해야겠다.

쥐나면=발목 뒤로 꺾어 인대 누루기
염좌 발생시=비닐에 흙담아 대주기
충분한 준비를 했지만 사고는 부지불식간에 우리를 찾아온다. 혹시나 생길 각종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났을 때=갑자기 다리에 쥐가 났을 경우 쥐가 난 다리 반대쪽 다리의 아킬레스건과 무릎 뒤 혈관을 천천히 주물러 준다. 쥐가 난 발목을 뒤로 꺾어 인대를 늘려주는 것이 가장 빠른 처치법이다.
긴장을 풀고 천천히 쥐를 풀어줘야 다시 쥐가 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발목 염좌가 발생 했을 때=발목이 삐거나 접질렸다고 표현하는 발목 염좌 발생 시 고통과 함께 복사뼈가 부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때 계속 산행을 속행한다면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찬물이 있다면 냉찜질을 통해 발목 부기를 완화해 주고 찬물이 없다면 서늘한 곳의 흙을 비닐에 담아 발목에 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어느 정도 붓기가 빠졌다면 신발 끈을 조여 발목이 움직이지 않게 최대한 고정해 줘야 한다. 하산 후에는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등산로를 이탈 했을 때=등산로 이탈 사고 발생시 119보다는 관리사무소의 위치와 연락처를 알아 둔다면 보다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위급상황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GPS가 작동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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