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차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 7월 8일 한층 강화된 이해 충돌 방지 규정 신설 등을 골자로한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한 바 있다.
 

도는 이번 개정을 통해 강화된 공직윤리규정을 유지하면서 금품수수와 관련된 비위공무원에 대해서는 청렴교육을 추가 이수토록 의무화하는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동강령 개정을 통해 도는 경조사비를 청탁금지법령의 기준에 맞춰 상한액을 10만원으로 일치시키고 외부강의 등에 대한 대가도 치소 1시간 기준으로 할때 도지사를 제외한 4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30만원, 5급 이하 공무원은 20만원으로 조정한다.
 

또한 금품등 수수 금지 위반행위자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청렴교육을 추가 이수토록 의무화하고 세분화된 금품등 수수 관련 징계 양정 기준을 도입한다. 
 

더불어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로 마련될 예정이다.
 

금품등 수수 관련한 규정은 청탁금지법과 일치시킨다.
 

청탁금지법과 같이 수수뿐만 아니라 요구, 약속하는 행위 자체도 금지토록 했으며 동일 규정으로서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등은 직무 관련 여부 및 기부·후원·증여 등 그 명목에 관계없이 금지된다.
 

위반시에는 별도로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 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한편 현재 입법예고 중인 ‘제주도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안’은 20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 조례규칙 심의회에서 확정되면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