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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제주도교육청이 제주지역 학생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낮추기 위해 대책을 내놨다.
제주도교육청은 내년도 기초학력향상 지원을 위해 기초학습부진 원인 및 수준진단 지원, 학생 맞춤형 지원, 교사 전문성 향상 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먼저 기초학습부진 원인 및 수준진단은 3단계로 진행된다. 담임교사 관찰, 기초학력진단 보정시스템 등을 이용한 1단계 진단과 이후 일부 학생에 한해 한국어읽기검사, 비언어지능검사가 등 2단계 진단이 이뤄진다.
이후 3단계 진단에서는 2단계 진단으로 확인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지능검사 및 집중력검사 등 정밀진단에 나선다.
3차 진단 결과 병원진료가 긴급한 학생에게는 의료비 지원이 이뤄지며, 인지적 능력 회복 도움이 필요한 경우 별도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도교육청은 이달부터 내년 2월 사이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이런 체계를 도입한 진단을 시작하고 검사도구 구입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함께 진단에 따른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 확대의 경우 올해 납읍초, 애월초, 종달초의 ‘생각자람 프로그램’을 일반화 하고, 상담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학습결손에 의한 부진은 중문초에서 운영했던 ‘기초학력향상프로그램’을 일반화 한다.
내년 두드림학교 운영, 사랑샘프로젝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다문화 등을 통합한 ‘학생중심 맞춤형 교육봊기 지원사업’으로 19억원이 투입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지도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시작된 교사 연수를 더욱 체계화 한다. 연수를 통해 전문가과정을 이수한 교사들로 기초학력지원단을 구성, 권역별 지도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 외에도 진로 및 개인상담, 자아존중감, 관계증진, 학교 적응, 사회입문 기초역량 지원 등도 계획돼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 지원이 시급하다는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내년은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핵심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승빈 기자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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